2003.10.29 이게 어디쓰는 물건인고?
오늘 아침 일어나 마루로 나가보니 놀랍게도 해나가 이미 깨어있던게 아닌가?
뿐만아니라 혼자 소리내며 여유롭게 놀고있고!! 그동안 잠에서 깰라치면 눈도
뜨기전에 으앙~하고 울음부터 터트려서 팬티만 입은 채로 정신없이 뛰쳐나오게
하던 녀석인데..
앗!! 그런데 이건 왠일인가! 이 녀석의 행동이 심상치않다.
자기의 오른손을 아주 심각하게 쳐다보고있다.
그동안 손에는 관심이 없던 녀석이었다. 뭘 손에 쥐어줘도 힘없이 그냥
떨어뜨리고 오직 녀석에게 손은 심심할 때 허전함을 달래는 손사탕에
불과했다. 그런데 이제 그 손을 유심히 관찰하며 생각하기 시작했나보다.
"이거 뭐에 쓰는 물건이지???"
오~ 해나야 얼른 손의 유용함을 깨달아 니가 딸랑이를 잡고 흔들어 다오
엄만 그냥 노래만 부를께..니 앞에서 딸랑이를 흔들며 노래하는 엄마의 재롱
이제 그만..